취준 기록

[필기 합격] 부산경제진흥원 정규직 - 부산시 통합채용

나서뿌 2024. 5. 25. 02:58

저는 최근에 2024년 부산시 통합채용의 필기시험을 치르고 왔습니다. 오늘은 필기시험에 대한 정보와 후기를 간단하게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우선 제가 지원한 기업은 부산경제진흥원입니다. 저는 이번에 모의고사를 친다는 마음으로 지원을 하였는데요. 아직 경영학 공부가 되어있지 않아서, 일반상식을 치는 부산경제진흥원에 지원해 보았습니다.


<24.05.29. 수정>

오늘 필기 시험 합격자 발표가 있었습니다. 모의고사 느낌으로 지원한 것 치고 좋은 성적 받아 기분이 좋습니다. 제 점수는 부끄러워서 가렸지만 합격선 확인하실 수 있도록 공유합니다. 다음에 부산경제진흥원에 지원하시는 분들께도 좋은 결과있길 바라겠습니다.


<필기시험 정보>

부산경제진흥원의 필기시험은 NCS일반상식4지선다형으로 50문항씩 총 100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NCS는 의사소통, 수리, 문제해결, 자원관리, 조직이해로 구성되어 있으며, 일반상식은 국어(30%), 한국사(30%), 시사경제문화(40%)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시험은 100분간 치러지며, NCS와 일반상식 과목의 시간을 나누지는 않습니다.

13명을 선발하는 이번 채용에서 필기 합격자는 3배수인 39명 선발 예정입니다.

 

2024년 상반기, 부산경제진흥원에는 총 817명이 접수하여 62.8:1의 경쟁률을 기록하였으며, 필기시험의 경우에는 단순히 계산했을 때 20.9:1의 경쟁률이 될 것입니다.

<필기시험 후기>

부산시 통합채용은 오전에 부산교통공사 지원자만 시험을 치고, 오후에는 나머지 지원자가 시험을 치는 방식이었습니다.

 

오후 시험은 5월 18일(토) 14시 30분까지 입실하여, 15시부터 16시 40분까지 100분간 진행되었습니다. 저는 부산공업고등학교에서 시험을 쳤는데요. 다른 시험장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준비물신분증과 수험표이며, 볼펜과 컴퓨터용 사인펜은 지급되었습니다. 그리고 계산기나 개인 필기구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시험에 대한 후기를 작성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시험장 분위기엄격하고 철저하게 관리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다른 자격증 시험도 많이 쳐봤지만, 부정행위를 막기 위해 통제하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그리고 결시자는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교실 정원이 20명이었는데 저희 교실에는 8명이 결시하여 12명이 응시하였습니다.

전공 : 일반상식

저는 NCS에 대한 모의고사를 치러 간 것이기 때문에, 전공에 대한 준비는 하지 않았습니다. 공부를 하지 않은 입장에서 시험의 난이도를 논하기는 어려울 것 같아서, 문제 유형에 대해 생각나는 것만 나열하도록 하겠습니다.

  • 국어 : 문학(수능과 유사), 맞춤법(외래어 표기법 등), 한자성어 등
  • 한국사 : 고등학교 내신 문제 스타일, 수능이나 한능검과 문제 유형이 다른 느낌
  • 시사경제문화(키워드) : UI, 스킴플레이션, 라스트마일 등

문제 풀이에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았고, 20~30분 만에 모든 문제를 풀 수 있었습니다.

공통 : NCS

일반상식을 약 30분 만에 풀고, 나머지 시간은 NCS를 풀이하는 데 사용하였습니다. 제가 아직 NCS에 잘 알지는 못하지만 피듈형인데 모듈형에 조금 더 가까운 느낌이었습니다.

 

특별히 어려운 문제는 없었지만, 수리 영역에서 이제까지 본 적 없는 유형의 문제가 하나 있어서 낯설었습니다. 도형에 대한 정보를 주고 넓이를 구하는 문제였는데, 단순히 공식에 대입해서 푸는 유형도 아니어서 그냥 찍었습니다.

 

이런 문제는 그냥 풀려고 하기보단 그냥 25%의 확률로 잘 찍고 다른 문제에 시간을 할애하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대략 70분 동안 NCS 문제만 풀었는데요. 아무래도 일반 상식이 아닌 다른 전공 시험을 본다면 시간이 많이 부족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시험을 치면서 한 가지 느낀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긴가민가한 문제는 제출 전에 마지막으로 마킹하는 것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부산시 통합채용의 경우에는 수정테이프나 수정액의 사용이 불가능하며, 예비마킹도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문항수는 무려 100문항입니다.

 

저는 원래 문제를 풀면서 마킹을 하는 스타일인데요. 제출 5분 전에 답안을 고치고 싶어서 고민하다가, 더 늦어지기 전에 답안지를 교체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5분 동안 100개의 문항을 마킹하며 150번 정도 후회했습니다. 원래 마지막에 마킹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처럼 문제를 풀면서 마킹하시는 분들은 신중하게 마킹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부산시 측에서는 그냥 수정테이프를 사용할 수 있게 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고치고 싶으면 100문항을 다시 마킹하라는 건 너무 폭력적입니다.


아직 시험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전공과목을 준비하지 않은 저는 기대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저 다음 시험을 위해 다시 마음잡고 공부해볼 뿐입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길, 그리고 좋은 결과가 있길 바라며 글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