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연착 상황과 이후 열차 지연 배상

2023년 2월 9일 오후 7시. 서울에서 부산으로 내려오는 기차에 탑승하였습니다. 새벽부터 움직여서 피곤했던 탓에 기차에 타자마자 잠이 들었습니다.

 

잠결에 기차가 한 정차역에 오래 머무는 느낌이 들기에 깨어나서 상황을 살폈더니 광명역에서 기차가 정차해있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탄 차는 광명에 정차하는 기차가 아니었습니다.

 

이어폰을 끼고 자느라 방송을 못들었기 때문에 어리둥절하고 있는 찰나에 방송이 들렸습니다. 사망사고로 인하여 모든 기차가 멈춘 것입니다.

기내 방송을 들은 후 얼마 있다가 코레일톡으로 알림이 다시 왔습니다. 기차가 언제 다시 출발할지 모르기때문에 잠도 못자고 계속 인터넷으로 뉴스만 검색하고 있었습니다.

 

알림으로는 20분 이상의 지연이라고 적혀있었지만, 결국 뉴스에 본인이 탑승한 기차가 출발했다는 다른 사람의 댓글을 보고도 30분이 지나서야 기차가 출발했습니다. 기내 방송에 의하면 1시간 20분 정도 광명역에 머물렀다고 합니다.

열차가 출발하기는 했지만 모든 기차가 다같이 정차했던 탓에 차간 거리를 유지하기 위해 제 속도로 달릴 순 없었습니다. 결국 19시 37분에 출발한 차는 24시 16분이 되어서 도착하였습니다. 기차에만 4시간 40분을 앉아있었더니, 허리가 엄청 아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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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착이 되어 기차가 멈춘 상황에서 꾸준히 기장님께서 안내방송을 해주셨고 그때 열차지연 배상에 관한 내용을 안내해주셨습니다.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캡처해온 열차지연 배상에 관한 안내입니다. 배상 수준은 지연 시간에 따라 달라집니다. 제가 탑승한 기차는 2시간 정도 연착이 되었기에, 제가 결제한 금액의 50%를 배상받았습니다. 현금 결제를 한 경우에는 배상 신청이 필요하지만, 저는 카드 결제를 했기때문에 별도의 신청없이 배상 받을 수 있었습니다.

2월 9일에 탑승했었고 2월 13일 새벽에 제가 결제한 금액의 절반인 29,900원을 입금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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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을 받기는 하였지만 4시간 40분동안 기차에 앉아있는게 매우 피곤하고 예상보다 늦게 도착한 탓에 버스도 끊기고 다음날 출근해서도 피곤하기 때문에 다음부터는 이런 연착이 없기를 바라며,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